“김주형, 더 멋있어졌다” 칭찬한 KPGA 대세 장유빈,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틀간 동갑내기 맞대결

2024-10-23

2024 파리 올림픽 대표선수들인 김주형과 안병훈이 오랜만에 찾은 한국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세계 25위 김주형과 35위 안병훈은 24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GC(파72·7470야드)에서 열리는 KPGA 투어 겸 DP월드 투어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 출전한다.

2022년 GS칼텍스 매경오픈(5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한국 대회에 나서는 김주형은 “PGA 투어진출 이후 첫 한국대회다.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나서는데 갤러리들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주형은 2021년 KPGA 투어를 제패한 뒤 미국에 진출해 3승을 거뒀고, 두 차례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며 핫플레이어로 성장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박상현을 비롯해 올해 KPGA 투어 대상·상금 1, 2위 장유빈과 김민규는 김주형을 향해 “살도 빼고 더 잘 생겨졌다”, “세계적인 선수가 됐으니 더 멋있어 보인다”, “너무 스타가 돼 전처럼 대하지 못할 것 같다”는 등의 칭찬과 덕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띄웠다.

동료들의 칭찬에 김주형은 “미국에서 경기할 때마다 부족한 점을 많이 느껴 아직 세계적인 선수와는 거리가 먼 것 같다”고 고개를 숙이며 “운 좋게 어린 나이에 PGA 투어에 가서 익숙치 않은 환경에서 뛰다보니 빨리 성장한 것 같기는 하다. 한국에 왔을 때 더 잘치고 싶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2018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6년여 만에 국내 코스에 서는 안병훈은 “한국에 자주 오면 좋았을텐데 코로나19 때 못오고 아이들도 태어나면서 미루다가 이번에 일정이 맞아 참가하게 됐다”며 “우승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어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하지 못한게 아쉽다. 올해는 올림픽과 프레지던츠컵에도 나갔는데 나이가 있어 쉽지 않겠지만 겨울에 준비를 잘 해 내년에는 더 잘하고 싶다”는 희망과 각오를 밝혔다.

1, 2라운드 조편성에서 디펜딩 챔프 박상현은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코리아 챔피언십 우승자 파블로 랄라사발(스페인) 등과 함께 한다. 1라운드 출발은 24일 오전 11시 50분이다.

김주형은 올해 KPGA 투어 대세가 된 동갑내기 장유빈,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와 10분 뒤 1라운드 첫 티샷을 날린다. 안병훈은 오전 7시 40분, 김민규는 오후 12시 30분 티오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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