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N 지수(호찌민증권거래소) 1687.06(+8.56, +0.51%)
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66.78(-1.91, -0.71%)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3일 베트남 증시는 혼조세를 연출했다. 호찌민 VN지수는 0.51% 상승한 1687.06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0.71% 내린 266.7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벤치마크 지수인 VN지수는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오전 거래에서 약세로 전환했다가 반등한 뒤 오후 거래 한때 17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거래 막바지 매도 압력에 부딪히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시가총액이 큰 빈그룹(Vin Group)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베트남 플러스는 분석했다.
빈그룹 종목 중 VIC(Vingroup JSC)는 5.91% 급등했고, VHM(Vinhomes JSC)은 1.77% 상승했다. VPL(Vincom Retail JSC)은 2.03% 올랐다.
비엣 스톡은 대형주가 최근 시장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대형주는 0.49% 상승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05%, 0.1% 오르는 데 그쳤다.
이날 증권사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SSI(SSI Securities Corporation), VIX(VIX Securities Joint Stock Company), SHS(Saigon - Hanoi Securities JSC), VND(VNDIRECT Securities Corporation), VCI(Vietcap Securities Joint Stock Company) 등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 섹터에서도 CEO(C.E.O Group Joint Stock Company), DIG(Development Investment Construction JSC), DXG(Dat Xanh Group JSC), HDC(Ba Ria - Vung Tau House Development JSC), PDR(Phat Dat Real Estate Development JSC) 등 다수 종목이 2~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체 거래액은 27조 동(약 1조 5000억원)으로 평균치를 하회했다. 지난 20일 급락 뒤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진 것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