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급호텔 뷔페가 한 끼에 20만 원을 넘겼지만 연말 성수기를 맞아 예약 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고물가 상황에도 연말 특수에 힘입어 프리미엄 외식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가장 높은 가격을 자랑하는 롯데호텔 라세느와 신라호텔 더 파크뷰의 경우 저녁 뷔페 기준 19만8000원인 기존 가격을 미들 시즌(12월 1~18일) 20만3000원, 하이시즌(19~31일) 22만5000원으로 각각 2.5%, 13.6% 인상했다. 조선팰리스서울 콘스탄스, 웨스틴조선 아리아, JW메리어트호텔 플레이버즈도 각각 21만5000원, 20만5000원, 22만4000원(하이시즌 기준)으로 기존 가격보다 10~20%가량 올렸다.
높은 가격에도 서울신라호텔의 더 파크뷰는12월 예약률이 만석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 예약은 오픈과 동시에 만석이 됐다. 롯데호텔 라세느 또한 12월 주말과 연말 예약률은 90% 이상에 달하고, 크리스마스 시즌은 이미 자리가 다 찼다. 웨스틴조선서울 아리아와 조선팰리스서울 콘스탄스도 12월 만석이 예상된다. JW메리어트호텔 플레이버즈의 저녁과 주말 예약률도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예약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웃돈을 주고 고가에 거래하기도 한다,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모수의 크리스마스 예약권은 식사권이 포함되지 않은 단순 예약권임에도 100만원대에 올라와 있다.
호텔 업계는 재료비 상승, 인건비 부담, 연말 시즌 수요 확대 등을 가격 조정 배경으로 분석한다. 연말 특수성에 따라 식자재나 메뉴를 강화하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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