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재 시험성적서 위·변조 원천차단…설비 신뢰도 향상
종이 성적서 출력·발송 불편 해소 등 대국민 서비스 개선
한국남부발전은 14일 서울 COEX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남동·서부·중부·동서발전, 국내 7대 시험인증기관,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공동으로 디지털시험성적서 유통 활성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금까지 기자재 품질검사를 위한 시험성적서는 IT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택배·등기 수령의 사람에 의한 취급으로 필요 행정일수 등 국민 불편이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위·변조 위험에 노출되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남부발전은 국가 기간산업을 담당하는 발전공기업으로서 기자재에 대한 품질 리스크의 원천적 예방이 가능한 '디지털 시험성적서 도입'을 검토했다.
이후 국가 전자문서 사업자인 KTNET에 보안성이 확보된 정부 전자문서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성적서 발행기관과 발전공기업 등 수취기관의 참여를 유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남부발전이 주축이 되어 도입한 디지털시험성적서는 정부의 '디지털 문서 유통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며 실시간으로 송수신이 가능해 대국민 서비스 향상은 물론 설비 신뢰성 확보에 따른 지속 가능한 전력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실시간 확인 가능한 디지털시험 성적서 도입으로 대국민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신뢰도 높은 발전소 설비 품질관리가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국민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으로서 무결점 설비관리 및 지속 가능한 품질경쟁력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전기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