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상의·외투기업에 지속적 투자 확대 당부
올해 외투 330억달러 돌파…역대 최고 실적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내년에도 외국인투자 지원제도 확대, 규제 혁신 등을 적극 추진하며 외투기업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한국의집(서울 중구)에서 주한외국상의,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과 함께 올해 들어 4번째 외국인투자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주한외국상의와 외투기업 대표들은 최근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는 이어지고 있다고 전반적으로 평가했다.
국내 정세의 불확실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의 최소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되는 규제 개선, 인센티브 확충 등을 요청했다.
안 장관은 "최근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불구하고 한국 경제 시스템은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정부는 외국인투자 친화적 환경조성 등 본연의 업무를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올해 외국인투자신고가 33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023년 327억1000만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특히 첨단산업과 소부장 분야의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외국인투자의 주요 특징은 생산 및 고용효과가 큰 그린필드 투자가 인수·합병(M&A) 투자보다 많았고 서비스분야보다 제조업분야 투자가 더 크게 증가하여 국내 산업 고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산업부는 당일 2개 글로벌 기업이 해상풍력, 첨단 정보통신(ICT) 등 분야에서 총 12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확정하여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외국인 투자의 견고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외국투자가들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이번 신고식을 포함해 신고된 투자 건이 모두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