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경찰·경호처 회동, 尹 체포영장 집행 계획에 영향 없다"

2025-01-14

경찰·경호처와 14일 오전 8시쯤 협의 진행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경찰, 경호처와 14일 회동을 가진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전 3자 회동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회동에 대해 "전날 저녁에 연락이 왔고, 이날 오전 8시쯤 경찰 특별수사단, 공수처, 경호처 관계자가 만나 영장 집행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며 "공수처 입장에서는 의견을 듣기만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적인 영장 집행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오갔고, 결론이 나온 것은 아니다"라며 "논의 내용이 집행 계획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영장 집행 계획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전면 재검토하거나 그런 단계는 아니라고 이해해 달라"고 반박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날 오전 윤 대통령에 대한 제3 장소에서 조사, 소환 조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요청이나 의견이 온 것이 없다"며 "변호인 선임계만 들어왔다. 꾸준히 출석 요청해왔고, 정당한 요구에 응하지 않는 데 대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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