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새 사령탑은 류지현···2026 WBC까지 대표팀 총지휘

2025-01-24

류지현 전 LG 감독이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류지현 전 LG 감독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이끌 대표팀 수장으로 선임했다.

지난 22일 전력강화위원회가 소집돼 회의를 열었고 대표팀이 나아가야할 정책적 방향성과 대표팀 감독으로서 필요한 자격 조건 등에 대해 논의해 대표팀 감독 후보를 허구연 총재에게 추천했다.

허구연 총재와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대표팀 운영 계획, 상대팀별 전략 수립 방안, 국내 및 국제 야구계 흐름에 대한 이해도 등에 대해 류지현 최다 득표자와 면접을 거친 후 감독으로 선임했다.

KBO는 “류지현 감독은 현장에서 오랜 기간 다양한 보직을 경험하고 구단 감독까지 맡으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점과 다년간 국가대표팀 코칭스탭으로서 다수의 국제대회에 참가해 경험을 쌓은 점 등에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야구 대표팀은 전임 감독제를 도입했다가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 실패 등으로 2023년 WBC에는 KBO리그 현역 사령탑인 이강철 KT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예선 탈락의 결과를 안자 다시 전임 감독제로 회귀, 류중일 감독을 선임했다.

‘류중일호’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준우승 등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에서 대만과 일본에 완패하며 결선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가 끝나면서 류중일 감독의 임기도 끝났다. 대표팀 지도부 교체를 준비한 KBO는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그대로 두고 사령탑만 교체하기로 했다.

한 세대 젊은 지도자들이 감독 후보군에 올랐고 허구연 총재는 그 중 류지현 감독을 최적임자로 결정했다. 류지현 감독은 프리미어12에도 수석코치로 참가하는 등 그동안 대표팀 코치로서 꾸준히 활동해왔다. 시즌 중에는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약해 현재 대표팀 주축이 된 젊은 선수들에 대한 지식과 현장 감각도 갖고 있다.

올해는 국제대회가 없다. 대표팀 전임사령탑인 류지현 감독은 올해 KBO리그를 지켜보며 각 팀 선수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내년 3월 WBC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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