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계 퇴출 허재 "부정맥에 우울증…일반인보다 못해"

2025-04-20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허재가 일반인보다 못한 체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허재는 1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뛰어야 산다'에 나와 "은퇴한지 20년이 넘었고, 운동을 끊은지 오래됐다"며 "지금은 거의 일반인보다 못하다"고 말했다.

'뛰어야 산다'는 마라톤 도전기를 담는다. 허재·양준혁·최준석·율희 등이 출연한다.

허재는 "심장이 안 좋아서 병원도 다닌다. 부정맥 같은 게 있다"며 "마라톤이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우울증·무기력증 등도 있다고 했다.

그는 "한 두 달을 집에만 있어 봤다. 애들이 다 크고, 아내도 나가고, 우을증 같은 게 오더라"고 말했다.

허재는 5㎞를 35분 내에 완주해야 하는 미션에서 꼴찌를 했다.

그는 "내 도전이 주위에 희망이 되지 않을까. 나에게도 새로운 삶의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 했다"고 말했다.

한편 허재는 최근 농구계에서 퇴출됐다.

허재는 2022-2023 시즌 KBL에 새로 들어온 신생 구단 캐롯 점퍼스 구단주로 나섰다. 그러나 KBL가입비 체불, 구단 인수 대금 미지급, 선수 월급 체불 등 문제를 일으켰다.

이후 캐롯 점퍼스는 KBL에서 영구 제명됐다. KBL은 구단주인 허재에게 이 책임을 물어 앞으로 어느 소속팀 구단의 대표나 단장, 코칭스태프, 방송사 해설위원 등 KBL 관련 어떠한 직책도 맡을 수 없게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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