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소비재 수출위해 해외 바이어 150곳 한 자리에"

2025-11-26

한국무역협회는 26일부터 이틀 간 양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8회 코리아 그랜드 소싱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무역의날(12월 5일)'과 연계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거래선 발굴 지원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해외 바이어를 대규모로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30개국에서 바이어 150개 사가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 880개 사와 약 2200건의 상담을 진행한다.

올해는 한국 문화 확산에 힘입어 수출이 급증세에 있는 뷰티·푸드·리빙 등 K소비재에 중점을 뒀다. 말레이시아 최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미디어 프리마, 태국 센트럴 백화점그룹 등 한류 소비층이 두터운 신남방지역 바이어와 미국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우수한 제품을 가진 국내기업들과 대면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시장 잠재력은 높지만 인증 등의 문제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K할랄 제품의 해외 진출 기반 확보를 위해 ‘할랄 마켓 브릿지’ 상담장을 별도로 마련해 운영한다. 상담장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차세대 전략시장인 이슬람권 바이어 50개 사가 참여한다.

협회는 바이어 매칭 상담과 더불어 K컬쳐 및 뉴미디어를 활용한 기업 및 제품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먼저 글로벌 OTT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우 박해린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K뷰티 제품 언박싱 및 리뷰와 함께 무역협회 온라인 B2B 플랫폼 ‘트레이드 코리아’ 연계 마케팅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또 롯데홈쇼핑과 공동으로 해외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뷰티·푸드·리빙 등 8개 분야 브랜드 제품을 실시간으로 판매하는 ‘B2C 역직구 수출’ 시연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작년 행사에 참가 후 실제 계약을 체결한 말레이시아의 토톤쿠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코메이트를 ‘우수 바이어’로 선정하고 감사패를 수여했다. 부대행사로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통해 콘텐츠 기업 해외진출 지원 및 연관 산업 마케팅 역량 강화를 추진하며 △2026 세계경제전망 △한류·AI 활용 마케팅전략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도 마련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은 “한류의 인기가 지속 확대되는 시점에서 라이브 커머스 역직구 등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모델을 제시하는 데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K소비재 수출 확대와 할랄 시장 등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업하여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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