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 데뷔조 클로즈 유어 아이즈 매니지먼트사 언코어가 일부 멤버들의 개별 활동에 대해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며 손해배상을 물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언코어는 '프로젝트7' 데뷔조 클로즈 유어 아이즈 일부 멤버가 승인 없이 외부 활동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멤버는 포켓돌스튜디오 소속 멤버들이다.
이에 대해 포켓돌스튜디오는 "당사는 ('프로젝트7') 제작진에게 최종 선발이 확정될 경우 활동을 병행하겠다는 내용의 출연 계약서를 작성했다"며 "이에 대해 '프로젝트7'에 출연한 아티스트와 제작진까지 모두 인지돼 있던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언코어는 16일 "포켓돌스튜디오가 체결한 '프로젝트7' 출연계약에 따르면 최종 데뷔조로 선정된 아티스트들은 프로젝트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매니지먼트사인 언코어와 프로젝트 그룹 활동계약을 체결하고 36개월간 활동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 계약 당시 아티스트들이 프로젝트 그룹 활동과 상충되는 다른 계약이 없다는 점, 이후에도 출연계약과 상충되는 다른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임을 보장한 바 있다"며 "이는 '프로젝트' 출연자 200명이 예외없이 동일한 조건으로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켓돌스튜디오는 아티스트들의 개별 활동에 관해 '프로젝트7' 제작사에 사전에 고지했거나 제작사와 협의했으므로 이러한 활동이 허용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출연계약서의 해당 문구는 '프로젝트7' 출연 이전에 불가피하게 계약을 체결한 경우 제작진과 협의 하에 해당 프로그램의 출연을 허락해서 아티스트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는 조항이다. '프로젝트7' 출연 중이나 그 이후에 최종 데뷔조 이외 다른 활동을 임의대로 해도 된다고 해석되는 계약이 아니며, 그럴 경우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짚었다.
언코어는 또 "포켓돌스튜디오는 '프로젝트7' 제작사에게 아티스트들의 개별 활동 일정을 사전에 고지한 사실이 없고, 담당자가 일방적으로 요청했다 하더라도 제작사가 이를 허용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사실이 없다"며 "클로즈 유어 아이즈 활동과 상충되는 아티스트들의 개별 활동은 출연계약을 위반하는 행위이며, 언코어는 손해배상을 포함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공정성이 중요한 공개 오디션에서 처음 시작 시점과 달라진 포켓돌스튜디오의 별도 요구에 대해 협의하는 것은 198명의 다른 참가자와 그 가족들 및 관계자들에게는 공정성의 훼손이며, 모든 관련자들에게 직간접적인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언코어는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과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경험이 있는 포켓돌스튜디오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실제로 데뷔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투입되어야 하는지, 데뷔를 앞둔 아티스트들의 개별 활동이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향후 활동에 얼마나 중대한 영향을 미칠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일원으로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싶은 아티스트 본인의 의지와 부모님들의 바람, 팬들의 성원에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 수익을 분배 받는 포켓돌스튜디오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만큼, 클로즈 유어 아이즈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젝트7'은 지난 달 27일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