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KBO 총재 신년사…“지속 가능한 천만 관중 기반 조성”

2025-01-06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6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에도 지속 가능한 천만 관중 기반을 조성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허 총재는 “2024년은 KBO리그 최다인 천만 관중을 돌파했다. 팬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애정 덕분에 가능했다”고 인사하며 리그의 공정성과 가치를 높이는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허 총재는 “ABS 시스템을 고도화해 판정의 정확도를 높이겠다. 퓨처스리그에도 ABS 시스템을 확대해 리그의 신뢰를 더하겠다”며 “신규 비디오 판독 장비를 도입해 정밀한 판독을 지원하겠다. 경기 진행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피치클록 시스템을 도입해 세계 야구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지난해 말 열린 프리미어12에서 예선 탈락한 가운데, 허 총재는 리그뿐 아니라 대표팀 경쟁력도 함께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 성적 향상을 위해 대표팀 교류전을 추진하겠다”며 “해외 야구 사무국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미래 야구 인재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 콜라보 프로젝트를 기획해 야구장 안팎에서 팬들과 만나는 기회를 확장하겠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색다른 야구 시청 경험을 선사하고, 시각장애인 중계 음성 지원 사업을 지속해 더 많은 팬이 야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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