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은 집안일 NO"…여에스더, 서울대 후배 의사 며느리에 꿀이 뚝뚝

2025-04-06

사업가 여에스더가 서울대 의대 후배 며느리를 자랑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의대 후배 며느리와 행복한 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에스더가 자신의 집으로 며느리를 초대해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여에스더는 며느리가 오기 전 제작진에게 자신의 며느리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우리 며느리는 나랑 너무 다르다”며 “뭘 배우는 걸 너무 좋아해서 요가, 필라테스를 배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며느리가 하는 것 중에 이해가 안 되는 건 카페에서 책을 읽는다. 나는 카페 같은 데서는 노트북을 봐도, 뭘 봐도 집중이 안 된다”며 자신과 며느리의 차이점을 꼽았다.

평소 배달 음식을 즐겨 먹는다고 밝힌 여에스더는 “우리 며느리가 요리를 좋아한다. 결혼 전부터 ‘남편 집밥 챙겨주고 싶다’고 말하던 아이”라며 “아들이 배달앱 고수인데, 며느리 덕분에 이제 집밥도 자주 먹는다”고 자랑했다.

그는 또 “며느리가 요리하고 나면 아들이 설거지하겠다고 해도 ‘앉아 있으라’며 못 하게 한다”며 “이 정도면 시어머니들이 꿈꾸는 이상형”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우리 집은 제사도 없고, 며느리에게 부엌일시킨 적도 없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여에스더의 집에 도착한 며느리는 자발적으로 브라우니를 만들어 가져왔다. 이에 감동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던 여에스더는 “며느리랑 둘이 얘기하고 싶은데 아들이 혹처럼 따라왔다”며 “내가 구박할까 봐 그러는지 아들이 기회를 안 준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에스더는 이날 며느리를 집으로 초대한 이유에 대해선 “최근 며느리에게서 옷 선물을 받았는데, 환불하라고 돌려보낸 일이 마음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에스더는 의사 출신으로 현재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운영 중이며, 자신의 브랜드를 통해 연 매출 3천억 원 이상을 달성한 대표적 여성 CEO다.

여에스더의 며느리는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로, 여에스더의 30년 후배로 알려져 있다. 앞서 여에스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며느리가 남편 홍혜걸의 대학 동기 딸로 사돈이 의사 집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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