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든든(dndn)’을 운영하고 있는 업라이즈투자자문은 자사가 지난 24일 금융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란 투자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가 가입자의 퇴직연금을 자동으로 운용해주는 서비스다. 미국에서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의 절반 이상이 로보어드바이저로 운용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정부가 퇴직연금 일임 규제 샌드박스 허용 방침을 정한 이후 업라이즈투자자문은 자산배분형 ‘매크로알파’ 등 퇴직연금 전용 5개 알고리즘의 개발 및 자기자금 운용을 통해 올해 6월 금융위의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RATB)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업라이즈투자자문은 자사의 퇴직연금 투자 알고리즘의 안정적인 운용 성과가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부진한 운용 실적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라이즈투자자문 관계자는 “개인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 배당금 재투자, 자동 리밸런싱, 성과 모니터링 등 일반인이 투자하기 어려워하고 잘 몰랐던 과정들을 로보어드바이저가 한 번에 해결해 줌으로써 퇴직연금 투자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진 것도 퇴직연금 가입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업라이즈투자자문이 서비스하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든든은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을 표방하며, 생애 주기별 다양한 맞춤형 투자 상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금융 샌드박스 지정을 통해 개인형 퇴직연금(IRP) 일임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됨에 따라 개인이 필요로 하는 목돈 마련과 굴리기, 퇴직연금 운용을 통한 노후 대비까지 더 촘촘하고 일원화된 자산 관리 체계가 가능해졌다.
문일호 업라이즈투자자문 대표는 “금융업계와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공통된 기대 사항이었던 퇴직연금 일임서비스를 마침내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든든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운용 성과로 여유 있는 노후 생활을 위한 연금 대체소득률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