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디지털 분야 KSP 종료보고회 개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영국 과학혁신기술부와 6G 분야 표준 협력 강화 후속연구를 진행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서울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한 한-영 디지털 분야 지식공유사업(KSP)의 종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획재정부가 선진국 정부와 수행한 최초의 사례다. 그간 후발주자인 개발도상국들에 우리 발전경험을 전수하는 데 집중해 왔던 지식공유사업 중 대상과 방식을 달리하는 새로운 시도다.
연구주제는 과거의 우리 경험이 아닌 최근 국제적 현안이자 미래 주제인 인공지능(AI), 양자 연산, 반도체 분야로 확대됐다. 수행방식도 정책자문을 넘어서 세부 협력 분야·방법 모색을 위한 양국 간 공동연구 방법을 채택했다.

종료보고회 또한 정책 자문을 구하는 협력 대상국에서 이뤄지던 관행과 달리 영국 런던에 이어 오늘 서울에서 연속 개최함으로써 디지털 분야의 양국 정부·기관·기업 및 학계 등에서 폭넓게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부터 후속 지식공유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인 6세대 이동통신(6G) 분야의 공동연구에서도 양국 간 장기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업을 당부했다.
양국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양국의 표준 담당 기관인 한국 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영국 왕실표준협회(BSI) 간 인공지능·양자·6G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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