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소식이다.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과의 재계약에 대해 불가능하다는 것을 통보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그렇게 된다면 토트넘과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뒤, 2026년 계약이 만료된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6일(한국시간) “손흥민 측은 토트넘이 새로운 계약에 대한 태도를 바꾼 것에 대해 들은 뒤, 충격에 빠졌다”라는 제목으로 독점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TBR풋볼이 이해하기로, 토트넘은 손흥민 측에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는 것을 알렸다. 손흥민 측은 토트넘의 이러한 결정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보에 따르면 토트넘은 내년 여름 만료될 예정인 손흥민의 현재 계약에서 1년을 더 연장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은 확인했다.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거의 10년째가 되어가고 있고,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인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손흥민의 재계약과 관련해서 여러 소식이 나오고 있다. 자유 계약(FA)으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연결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했다. 따라서 내년 여름 만료되는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시킬 수 있어 사실상 2026년까지 이어지는 셈이다. 토트넘 역시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으로 거의 결정을 내린 상태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현재 토트넘의 주장이자 의심할 여지없이 살아있는 레전드로 올라선 손흥민을 구단이 과연 더 오래 동행을 이어갈 것인지가 문제였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일단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을 잡은 뒤, 이후 재계약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결국 그것도 아닌 것으로 흘러가고 있다. 토트넘은 지금껏 다른 선수들에게도 그래왔듯 손흥민에게도 동일하게 대우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매체는 1년 연장 옵션이 전부이며 추가적인 재계약은 없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물론 아직 이외에는 어떠한 소식도 없기에 확실한 근거가 있는 부분은 아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토트넘의 행보와 재계약에 대한 움직임이 없는 점을 고려했을 때 완전히 무시할 만한 소식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