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 아이들은 공부할수록 더 불안해지는가?
학생과 학부모가 겪는 ‘공부불안’의 실체 심층 진단

“4세 고시”, “초등 의대반”이라는 말이 더는 낯설지 않은 시대. 대한민국은 지금 ‘공부불안’에 잠식당하고 있다. ‘혹시 우리 아이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라는 부모의 불안은 공기처럼 아이에게 전염되고, 아이들은 공부의 재미보다 부담을 먼저 배운다. 결국 “내 마음이 고장 났다”고 외치는 무거운 현실에 이르렀다.
EBS는 대한민국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가, 학생과 학부모가 겪고 있는 ‘공부불안’의 실체를 심층 진단해보는 ‘다큐프라임 - 공부불안 : 왜 공부할수록 더 불안한가’(3부작)(이하 ‘공부불안’)을 오는 13일 (월)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첫 방송한다.
EBS ‘공부불안’은 현재 대한민국 교육이 직면한 핵심 현안들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1부 ‘학군지 스트레스’(10월 13일 방송)에서는 학군지로 이사 온 후 수면 부족과 압박감을 느끼는 중학생의 이야기를 통해 안가도 불안, 가도 고민인 ‘학군지 불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2부 ‘전교 1등인데 왜 안되나요?’(10월 20일 방송)에서는 지역 간 교육 격차로 인한 지역 최상위권 학생들의 좌절과 무기력함을, 3부 한 번의 실패도 허용하지 않는 학교’(10월 27일 방송)에서는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 시행에 따른 고등학교 1학년 학생과 학부모가 느끼는 학업 부담에 대해 알아본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학습 방법을 넘어,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조명하고 개인이 노력으로 해결하기 힘든 ‘구조적 격차’ 속에서 힘겨워하는 아이들과 부모의 마음에 초점을 맞춘다.
대한민국 대표 1타 강사 윤혜정, 정승제 선생님과 배우 봉태규가 직접 가정과 학교, 지역을 방문하여 불안에 지친 아이들의 마음속 상처를 들여다보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현실적인 조언을 전한다. 나아가 현재 끊임없이 추동하는 ‘불안’의 원인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2016년 ‘다큐프라임 공부의 배신’으로 ‘격차’와 ‘차별’을 벌리는 대한민국의 교육 제도와 현실을 생생하게 짚어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김지원 PD가 제작을 맡았으며, 김PD는 “지난 10년간 교육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왔지만, 지금과 같은 사교육과 선행학습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부담은 처음”이라고 말하며 ‘공고해진 격차가 가속화시키는 불안’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작은 점수 하락에도 효능감을 잃고 불안함을 느끼는 현실 속에서 EBS ‘공부불안’은 ‘우리 사회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향해 달리고 어떤 공부를 하라고 말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BS ‘다큐프라임 - 공부불안 : 왜 공부할수록 더 불안한가’는 오는 10월 13일 (월)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첫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