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서울과기대와 '에너지 신기술 융합학과' 개설

2025-03-07

능력 중심 청년 자립 선순환 모델 구축

고졸 직원 대상 맞춤형 학사과정 신설

한국전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협력해 '에너지 신기술 융합학과' 계약학과 과정을 개설하고 7일 제1기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에너지 신기술 융합학과'는 실무경험을 보유한 고졸 직원들이 대학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에너지 맞춤형 후진학 교육과정이다.

전력그룹사인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도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 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과정 개설은 지난해 9월 한전이 발표한 '고졸 인재 종합지원 대책'의 일환이다.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학력 중심 사회의 한계를 극복하고 능력 중심의 청년 자립 선순환 모델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학과는 졸업 시 공학사 학위가 수여되는 4년제 정규 과정으로 재직자가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중(월~목)은 온라인 교육을 일부 운영하고, 주말(금~토)에는 대면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하도록 설계됐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 과정은 에너지 전문가가 되기 위한 학위취득뿐만 아니라 기업과 대학이 함께 만드는 능력과 성과 중심의 청년 자립 선순환 모델"이라며 "고등학교 졸업 후 조기에 취업하여 경제적 자립을 앞당겨 부모세대의 교육비 및 노후 부담을 줄이고 더 나아가 사회 조기 진출에 따른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마련해 결혼과 출산율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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