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코리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덕수궁 덕홍전에서 독립유공자들의 친필휘호 11점을 공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유묵, 별이 되어 빛나다. 두 번째 빛’을 주제로, 스타벅스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백범 김구, 도산 안창호, 만해 한용운, 위창 오세창, 해공 신익희 선생 등의 유묵을 일반에 공개하는 행사다.
대표 전시작으로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 ‘광복조국’, 안창호 선생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 한용운 선사의 ‘전대법륜’ 등이 포함됐다.
12일에는 덕수궁 즉조당 앞마당에서 퓨전 국악 공연과 커피 증정 행사가 열린다. ‘국악인가요’, ‘제이국악’ 등의 공연팀이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 시간 동안 개인 다회용 컵을 지참한 관람객에게는 회차별 300잔의 커피가 무료로 제공된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유묵 디자인이 담긴 스타벅스 특별 텀블러를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하는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9년부터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협약을 맺고 전통문화 보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환구단점은 오는 7월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으로 전환될 예정이며, 해당 매장의 수익 일부를 국가유산 보호 기금으로 조성해 향후 5년간 총 10억 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이번 전시는 스타벅스의 국가유산 보호 활동을 대표하는 뜻깊은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독립문화유산 보존과 인식 제고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