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 데이터 유출과 관련해 서비스 연속성을 위해 일부 데이터를 서버에 보관했다며, 외부 서버로 저장·전송되는 데이터를 최소화하고, 데이터 보관기간을 줄이는 기술을 빠르게 확보하겠다고 10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익시오 서비스와 관련해 ▲음성 통화 내용 텍스트 변환(STT)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위·변조 음성 감지 알림 기능은 온디바이스 AI 기술로 처리하고, ▲통화 요약 기능 ▲AI 음성 검색(2026년 상반기 도입 예정)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친다.
LG유플러스는 일부 데이터 보관은 스마트폰 교체, 앱 재설치 등 과정에서도 연속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강조하면서 익시오의 모든 기능을 온디바이스 AI로 처리한다는 인식이 형성됐고, 이번 통화정보 유출 자진 신고를 계기로 많은 고객에게 실망을 끼쳤다고 밝혔다.
또 고객이 신뢰하는 AI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AI 기능을 온디바이스로 처리하고, 클라우드나 외부 서버로 저장·전송되는 데이터를 최소화하며, 데이터 보관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기술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통화정보 유출을 계기로 익시오가 작동하는 모든 프로세스를 철저하게 점검해 개선하고, 더 안전하고 편리한 AI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익시오 서비스의 운영 개선작업 과정에서 캐시 설정 오류로 고객 36명의 일부 정보가 일시적으로 다른 이용자에게 노출됐다고 신고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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