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인 매튜(35)가 강원도 정선 산골에 뿌리내렸다.
오는 19일 KBS1 ‘이웃집 찰스’는 영국 시골 마을 ‘노리치’ 출신 매튜의 한국 정착기를 방영한다. 그는 과거 동아시아에서 영어 교사직을 구하던 중 동전 던지기로 한국행을 결정했다. 이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두 아들을 뒀으나, 복잡한 도시 생활에 회의를 느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정선 귀촌을 선택했다.
산골로 이주한 뒤 그의 일상은 크게 달라졌다. 매일 흑염소를 관리하고 산 둘레길을 거닐며 하루를 시작한다. 마을에서는 카페를 운영하며 관광객과 동네 주민들을 맞는다. 그는 단골손님의 주문 메뉴를 외우고, 카페 방문이 어려운 주민에게는 직접 커피를 배달하기도 한다.
매튜는 자연 속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다양한 주민들과 교류하며 행복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의 이야기는 19일 화요일 저녁7시40분 ‘이웃집 찰스’ 495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