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독일 보쉬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합작사 설립을 승인했다.
13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독일에 설립될 합작사는 전기차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 사업 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EU를 비롯해 일본, 중국, 미국, 인도 내 양사 제품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집행위는 이번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양사 시장점유율이 제한적이어서 경쟁 우려 요인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간소화된 기업결합 심사 규정에 따라 심사를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집행위는 “기업들의 규제 부담을 줄이고 유럽 내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점이 명백한 사안에 대해서는 신속히 기업결합 승인을 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