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보다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미키 판 더 펜과의 재계약 협상을 준비 중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동일한 정도의 계약 조건 보장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로메로는 지난여름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8100만 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동시에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됐다”라며 “토트넘은 다음 주 판 더 펜 측과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새로운 계약과 관련해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 더 펜이 정말 로메로급 연봉을 약속 받으면, 이건 상당히 파격적인 대우다.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도 받지 못한 연봉을 받는다.
스포츠 경제 사이트 ‘캐폴로지(Capology)’에 따르면 직전 시즌(2024-2025) 기준, 토트넘 선수단 최고 연봉자는 손흥민이다.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6200만원) 연봉으로 988만 파운드(약 188억원)를 받았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올해 여름 이별하고 로메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주급 20만 파운드를 받게 됐다. 판 더 펜도 재계약을 통해 로메로급 대우를 연봉으로 받을 것이라는 소식이 영국 현지 언론에서 나왔다. 그럼 손흥민이 기존에 토트넘에서 받던 연봉을 넘는 선수가 된다.
판 더 펜은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의 핵심 선수다. 7일 기준, 벌써 6골을 터트렸다. 현재 토트넘 내 최다 득점자다. 또 아스널이 1000억 이상 투자해 영입한 스트라이커 빅트로 요케레스와 같은 득점수다. 수비수가 현재 토트넘 최다 득점자라는 것이 매우 놀랍다.

최근에는 손흥민을 빙의한 ‘원더골’도 터트렸다.
토트넘은 지난 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코펜하겐(덴마크)과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해당 경기에서 놀라운 득점이 터졌다. 후반 19분 미키 판 더 펜이 수비 진영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뒤 홀로 공을 몰고 나가더니, 엄청난 스피드로 코펜하겐 수비진을 연속으로 제쳤다.
세 명을 단숨에 따돌리고 하프라인을 넘어선 그는, 두 명 사이를 비집고 나와 단독 돌파를 이어갔다. 마지막에는 왼발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공격수를 연상케 하는 완벽한 질주와 마무리였다. 토트넘은 판 더 펜의 환상 드리블 득점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판 더 펜의 70m 단독 드리블 득점에 모두가 감탄을 쏟아냈다. 마치 지난 2019-2020시즌 손흥민이 번리전 선보인 72.3m 돌파 득점이 연상됐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공식 채널에 게시한 판 더 펜의 득점 게시글에 “와우... 그냥 와우”라는 글과 박수 이모지를 남겼다.
과연 판 더 펜은 지금같은 모습을 계속 유지해서 토트넘과 재계약에서 원하는 조건을 맞출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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