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 발간
다문화 출생아 1만2150명…혼인 2만431건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저출산이 심화하는 가운데 다문화 출생아 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의 '2023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출생아 수는 1만2150명으로 전년 대비 3.0%(376명) 감소했다.
전체 출생 중 다문화 출생 비중은 5.3%로 전년 대비 0.3%포인트(p) 증가했다.
다문화 출생의 유형은 외국인 모(59.3%), 외국인 부(21.9%), 귀화자(18.8%) 순으로 집계됐다.
다문화 모의 연령별 출산은 30대 초반이 3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후반 28.2%, 20대 후반 19.5% 순이다. 다문화 출생에서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2.6세로 전년 대비 0.2세 증가했다.
다문화 출생에서 외국인 및 귀화자 모의 출신 국적 비중은 베트남(27.4%), 중국(14.2%), 태국(5.8%)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다문화 사망자는 2889명으로 전년 대비 3.4%(103명) 감소했다. 전체 사망에서 다문화 사망이 차지하는 비중은 0.8%로 전년과 유사했다.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는 2만431건으로 전년 대비 17.2%(3003건) 증가했다.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의 비중은 10.6%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늘었다.
다문화 혼인의 유형은 외국인 아내(69.8%), 외국인 남편(17.9%), 귀화자(12.3%) 순이다.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37.2세, 아내 29.5세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남편은 0.6세 증가, 아내는 0.4세 감소한 것이다.
다문화 혼인 부부의 연령차는 남편 연상부부가 76.1%로 가장 많고,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는 38.1%로 전년 대비 3.1%포인트 증가했다.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인 및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 비중은 베트남(27.9%), 중국(17.4%), 태국(9.9%) 순이다.
지난해 다문화 이혼 건수는 8158건으로 전년 대비 3.9%(305건) 증가했다. 전체 이혼 중 다문화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8.8%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늘었다.
다문화 이혼의 유형은 외국인 아내(48.5%), 귀화자(34.8%), 외국인 남편(16.6%) 순이다. 다문화 이혼을 한 남편의 평균 이혼 연령은 50.3세, 아내 41.3세로 전년 대비 남편은 0.2세 증가, 아내는 유사했다.
다문화 이혼을 한 부부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10.1년으로 전년 대비 0.1년 증가했다. 다문화 이혼을 한 외국인 및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 비중은 중국(32.1%), 베트남(26.4%), 태국(4.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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