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농구 해외파 이현중(25·나가사키)과 양재민(26·이바라키)이 일본프로농구 B.리그에서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이현중과 양재민은 4일 개막하는 2025-26 B.리그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커리어의 새로운 변곡점을 맞아 한 단계 더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한다.
B.리그는 서부 컨퍼런스 12개 팀과 동부 컨퍼런스 12개 팀으로 나뉘어 팀당 정규시즌 60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이현중의 소속팀 나가사키 벨카는 서부 컨퍼런스 소속이다. 양재민의 이바라키 로보츠는 동부 컨퍼런스에 있는데, 이들의 맞대결은 내년 4월 18일, 19일로 예정돼 있다.
NBA 진출을 위해 꾸준히 해외 리그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에이스’ 이현중은 올여름 B.리그의 나가사키와 계약했다. 미국과 호주에서 주로 활약했던 이현중은 일본 프로농구가 처음이 아니다. 호주 리그에서 뛰던 2023-24시즌 종료 후 단기계약으로 오사카 에베사에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이현중은 16경기에서 경기당 약 28분을 소화하며 15.3점 5.5리바운드 2.6어시스트 0.9스틸을 기록했다. 장기인 3점슛 역시 37.5%의 성공률로 경기당 3개씩 터뜨린 바 있다. 호주 프로농구 우승을 경험한 뒤 일본으로 돌아온 이현중이 더욱 발전한 모습을 뽐낼지 주목된다.

양재민은 자신의 6번째 B.리그 시즌을 앞두고 이바라키 유니폼을 입었다. 2020년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에서 데뷔한 이후 우츠노미야 브렉스, 센다이 89ers를 거쳐 이바라키에 입단했다. 양재민은 지난 1월에는 B.리그 올스타에 선정돼 올스타전 무대에 뛰기도 했다. 한국인 최장수 B.리그 선수로 새로운 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을 노린다. 지난 시즌 경기당 3.7점 3.3리바운드 0.6어시스트로 2023-24시즌에 비해 아쉬움을 남겼던 양재민은 올 시즌 새 팀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한다.
이들은 4일 개막전부터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차게 출발한다. 스포티비가 올 시즌 B.리그 중계권을 계약해 이들의 활약상을 전한다. 알타리 치바와 개막 2연전에 나서는 이현중의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생중계된다. 친정팀 센다이 원정 2연전에 나서는 양재민의 활약상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