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코요태의 빽가가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궜던 신지와 문원의 상견례 중 자리를 박차고 나갔던 상황에 대해 언급해 이목이 쏠렸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K-아재 흥행 헌터스’ 특집으로 배우 김응수, 신화 김동완, 코요태 빽가,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국진과 유세윤은 빽가를 향해 “화장실 가는 게 불편해졌다던데. 화장실의 아이콘이 돼 버렸다”며 화제를 모았던 영상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앞서 신지가 코요태 멤버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면서, 신지의 예비신랑인 문원이 돌싱에 딸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빽가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화장실에 다녀오는 장면이 공개돼 온라인상에서 많은 추측이 난무했다.
빽가는 “신지 영상 보셨냐. 600만 뷰가 나왔다”며 파급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거기서 제가 좀 못 견디고 화장실에 간다고 나갔다. 요즘 친구들이 계속 술자리에서 ‘야, 화장실 안 가냐’ 이러면서 놀린다. 술집 가도 사람들이 ‘빽가 화장실 간다’ 이런 느낌이다. 그래서 불편하고 민망하다”고 덧붙이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놀라서 화장실을 가고 싶었던 건지, 그 영상을 안 본 사람도 있으니까”라며 당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물었다. 이에 유세윤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감정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겠지. 마음도 놀랐고, 몸도 놀랐을 테니까”라며 빽가의 심경을 대신 전달했다. 빽가는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더니 “네, 맞다”며 유세윤의 말에 동의하며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빽가는 ‘화장실 사건’의 전말뿐만 아니라 결혼 계획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들어 외로움과 공허함이 커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시다시피 종민이 형도 결혼하고, 신지도 그렇고 주변에서 저한테 ‘결혼 안 하냐’고 압박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빽가는 결혼 계획에 대해 “잘 모르겠다.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종민이 형이 물어보면 그냥 모르겠다라고 대답하라더라”며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멤버들과 서로를 보면서 외로움을 못 느꼈는데, 이제 둘 다 결혼을 하니까 갑자기 공허함이 확 밀려오더라"”라며 현실적인 감정을 내비쳤다.
이에 김구라는 김종민을 언급하면서 “결혼하고 종민이는 집으로 바로 가느냐”고 궁금해했고, 빽가는 “바로 간다. 서로 연락도 엄청하고 아침도 매일 챙겨 먹고 나오더라”라고 대답해 김종민의 달달한 신혼 생활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서혜주 온라인 뉴스 기자 hyeju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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