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화그룹이 태양광사업 밸류체인 완성 차원에서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생산 업체를 인수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생산 업체인 REC실리콘 지분 100%를 약 12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REC실리콘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한화측의 제안을 수락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 2022년 3월 지분 33.34%를 확보해 REC실리콘의 최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REC실리콘이 재정난에 시달리자 완전 인수를 추진키로 한 것이다.
REC실리콘은 미국 워싱턴주와 몬태나주에 폴리실리콘 공장을 운영중이다. 한화솔루션은 현재 미국에서 잉곳과 웨이퍼, 셀, 모듈 공장을 건설중인데, 기초원료인 폴리실리콘은 REC실리콘에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초소재부터 완성품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양기원 ㈜한화 대표 "한화는 REC실리콘이 심각한 재정난과 전략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자발적 공개매수를 통해 모든 주식을 인수하고 오슬로 증권거래소에서 REC를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상장 폐지 이후에도 적절한 자금 지원과 지배구조 효율화를 통해 경영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