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3)가 26세 연하의 쿠바 출신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37)와 ‘우주 결혼식’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레이더온라인(RadarOnline)은 두 사람이 영화 미션 임파서블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방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 측근은 “두 사람은 모험심이 강하고 스릴을 즐긴다”며 “톰 크루즈는 이미 우주, 수중, 스카이다이빙 등 다양한 형태의 결혼식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톰은 평소 우주여행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며 “우주에서 결혼하는 최초의 커플이 되는 데 흥미를 느끼고 있다. 공중에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며 서약하는 방안도 이야기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아직 약혼 단계는 아니지만,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결혼식”을 원하며, 이를 통해 서로의 열정과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톰 크루즈와 아나 디 아르마스는 수년 전부터 열애설이 제기됐지만, 관계를 인정하지 않다가, 지난 7월 미국 버몬트 거리에서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며 사실상 공식 커플로 자리 잡았다.
크루즈는 배우 미미 로저스, 니콜 키드먼, 케이티 홈즈와의 세 차례 결혼과 이혼을 겪었다. 디 아르마스는 과거 스페인 배우 마르크 클로테와 결혼했다가 이혼했으며, 2020년에는 배우 벤 애플렉과 공개 연애를 했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 ‘007 노 타임 투 다이’, ‘블론드’, ‘더 그레이 맨’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