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허남준이 ‘16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11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16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국내에서 방영된 92편(플렉스온에서 원천 데이터 제공)의 드라마 작품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 그간의 성과를 결산하는 자리이자 K-드라마의 발전을 축하하는 의미를 가진 뜻깊은 자리에서 MBC ‘지금 거신 전화는’과 tvN ‘별들에게 물어봐’로 활약한 배우 허남준이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허남준은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홍희주(채수빈 분)의 대학 선배이자 정신의학과 전문의 ‘지상우’ 역을 맡아 극의 한 축을 단단히 받쳐냈다. 특유의 깊이 있는 목소리와 표정 연기로 캐릭터를 완성하며 진한 인상을 남긴 것. 특히 홍희주를 향한 복합적인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그런가 하면 ‘별들에게 물어봐’에서는 ILS 내 마우스 담당 우주 과학자 ‘이승준’으로 변신, 전작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허남준은 연구원으로서 진지하고 프로페셔널한 면모뿐만 아니라 쾌활하고 밝은 에너지로 동료들과의 유쾌한 케미스트리까지 이끌어내며 극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신인상의 주인공이 된 허남준은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지금 거신 전화는’, ‘별들에게 물어봐’의 모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며 훈훈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렇듯 매 작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캐릭터에 맞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허남준은 현재 JTBC ‘백번의 추억’에서 ‘한재필’ 역으로 분해 또 한 번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신인상 수상을 통해 차세대 배우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 허남준의 연기 행보에 계속해서 기대감이 고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