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딧 부설 글로벌정책실증연구소가 ‘2025년도 정국 전망과 기업 대응 전략’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탄핵 정국 속 정책 공백의 장기화에 따라 예상되는 각종 시나리오별 기업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국정 운영 공백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리포트는 탄핵 정국에서 국내 정책 리스크 지속과 야당의 민생경제 중심 입법 강화, 트럼프 정부 2기 출범 등 국내외 환경 변화를 반영했다. 또한, 기업들이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한해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전문 분석 기업과의 협력, 데이터 기반 분석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리포트는 탄핵 인용 및 기각 관련 정국 예상 시나리오에 따라 기업들이 취해야 할 전략적 접근 방향을 상세히 다루고 있어, 기업들이 극도의 정국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포트에 따르면, 탄핵 인용 시에는 조기 대선 과정에서 법·제도 변화가 급격히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청회 같은 정책 논의에 적극 참여해 기업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각 시에는 여야 정당별 입법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정책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 마련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탄핵 결과에 무관하게 AI(인공지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DX(디지털 전환) 등 혁신 분야에 투자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국내 정치 리스크에 대한 의존도를 줄임으로써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야당이 온플법, 민생입법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모니터링 고도화를 통한 불확실성 속 기회 포착을 강조했다.
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동안 정국 동향 파악 및 적극적인 정책 소통을 통해 위기 대응 체계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정치권과의 네트워킹은 국회와 기업이 함께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구축해야 하는 만큼, 경험과 전문성이 집약적으로 필요한 분야로 정책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딧 정지은 대표는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부터 이어진 탄핵 정국이 장기화됨에 따라, 2025년은 기업들이 그 어느 때보다 복합적인 정책 리스크에 직면할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탄핵 정국 관련 예상되는 시나리오별 분석과 기업 대응 전략을 담은 본 리포트를 통해 기업들이 정책 공백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