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AI 인프라 구축에 민·관 합작 4조 투자…R&D에 1.1조 투입

2024-11-26

정부, AI 혁신 생태계 조기구축 방안 발표

AI 인프라 확충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AI 반도체 및 서비스산업 R&D 확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2030년까지 4조원 규모의 민·관 합작 투자가 추진된다. 차세대 AI 생태계 선점을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내년에 1조1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27일 오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AI 혁신 생태계 조기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AI 컴퓨팅 인프라의 조기 확충이 추진된다. 2030년까지 최신 AI 반도체의 세계적 수준 확충을 위해 총 4조원 규모의 민·관 합작 투자가 계획되는 등 국가 AI 컴퓨팅 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진국들과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차세대 AI 생태계 선점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이 확대된다. AI 반도체와 AI 서비스산업 연구개발(R&D)에 대한 예산은 올해 9000억원에서 내년 1조1000억원으로 증가한다. 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 등에 대한 투자가 강화된다.

AI 인재 양성에도 중점적으로 재정이 투입된다. AI 분야의 인재 부족 상황에 대응, 내년에 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글로벌 R&D 프로그램과 연계한 해외 우수 인재 유치도 강화된다. 또한, AI 특성화 대학원 등을 통한 인재 지원도 확대될 예정이다.

AI 혁신 생태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력, 세제, 금융 등 핵심 인프라가 강화된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기술 개발이 확대되고, AI 분야를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초기 AI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AI 지역거점 육성을 통해 AI 기술이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이 다져진다. 로봇, 헬스, 모빌리티 등 핵심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실증이 활성화될 예정이다.

이러한 중점 투자 방향은 국회와 협의해 예산심의 단계에서 더욱 구체화될 예정이다. AI G3로의 도약을 위해 제시된 중점 투자들은 한국의 AI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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