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제조에 전자,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신수요를 창출해야 합니다."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 회장은 30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섬유패션산업도 친환경과 디지털이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며 "우리는 글로벌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해 친환경 소재 개발, 순환경제 체계 확립, 에너지 절감형 생산 공정 도입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K-섬유패션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경쟁력 있는 한국의 패션 브랜드와 고부가 기능성·산업용 소재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 펼쳐 우리 섬유패션산업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섬유산업연합회도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여러분과 함께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친환경 및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 제안과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수출 판로를 넓히며 주요국 규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며 "정부 및 국회와 협력하며 국산 소재 사용 확대를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