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 병해 저항성 높은 고추 유전자원 발굴

2025-11-20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농업유전자원센터(센터장 안병옥)은 다양한 병해에 저항성을 지닌 고추 유전자원을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진은 고추 주요 병 연관 14개 분자 표지(마커)를 이용해 유전형을 분석했다.

 그 결과, 5가지 병(세균성반점병·탄저병·흰가루병·역병·포티바이러스)에 저항성을 가지는 13자원, 4가지 병(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역병·포티바이러스·토마토반점시들음바이러스)에 저항성을 지닌 10자원을 발굴했다.

 이와 함께 고추 탄저병을 접종하고 DNA 유전형을 분석해 저항성 자원을 선발, 탄저병에 강한 품종인 ‘시넨탄저’를 식물특허로 출원했다.

 이번 발굴은 국제학술지 2개(Plants (IF 4.0), BMC Plant Biology (IF 5.2))에 게재됐으며, 복합 병저항성 23자원과 역병저항성 5자원 정보를 씨앗은행(genebank.rda.go.kr)에 공개됐다.

 안병옥 센터장은 “이번 연구로 고추 병저항성 품종 개발에 꼭 필요한 유전자원을 발굴했다”며 “앞으로 벼, 밀, 콩 등 20개 주요 작물의 병저항성, 재해저항성 등의 유전형을 분석하는 연구를 확대해 우수 자원 발굴과 소재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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