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월간 MVP→8월 타율 0.239 0홈런 …안현민을 향한 이강철 감독의 시선 “그래도 첫 시즌인데 잘 버티는 것 아닌가”

2025-08-29

“월간 MVP를 안 받았어야 했는데…”

이강철 KT 감독은 29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농담을 던졌다.

최근 주춤한 안현민을 향한 말이었다. 안현민은 올시즌 맹활약하며 팀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7월에는 21경기 타율 0.441 5홈런 14타점 등으로 월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8월 들어서는 20경기에서 타율 0.239로 타율이 뚝 떨어졌다. 홈런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분석은 이미 다 됐다. 내 생각에는 안현민이 인플레이 타구를 쳤는데 파울이 되면서 떨어지는 볼에 배트가 나갈 수밖에 없다. 현민이가 좀 참아야되는데 급해진 것 같다. 급해지다보니 안 좋은 지표대로 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간 MVP를 받았으면 안 됐다”라고 우스갯 소리를 덧붙이기도 했다.

그간 너무 잘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한참 잘 해가지고 조금 떨어질 때 됐다”라며 “타격은 사이클이 심하다. 꼭 월간 MVP를 받아서가 아니라 한창 피크를 찍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 꺾였을 때 빨리 제 페이스를 찾는 애들이 유지하면서 좋은 성적도 받고, 좋은 상도 받더라”고 했다.

8월에 부진했다고 하지만 안현민의 시즌 타율은 여전히 높다. 92경기 타율 0.335 18홈런 66타점 등을 기록 중이다. 타율, 출루율(0.444), OPS(1.010) 등은 여전히 1위다. 첫 풀타임을 소화하는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적이다.

이 감독은 “첫 시즌 치고는 잘 버티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해서 프로에 와서 이렇게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아마추어 시절보다 프로에서 투수들이 더 좋아지지 않았나. 특히 올시즌에는 투수가 더 좋아진 것 같다. 이정도 버티는 건 정말 잘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팀 사정상 타순에서 좀 더 힘이 되주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이다. 이 감독은 “안현민의 앞뒤 타순이 좋았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주자가 있을 때 상대하는 것과 2사 후 상대하는 것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요즘은 안현민의 페이스가 안 좋은 걸 아니까 투수들이 공격적으로 들어오더라”고 했다.

체력적인 요소도 무시할 수 없다. 이 감독은 “본인은 아니라고 해도 안타가 되어야할 게 파울이 되는 경우는 체력적으로 힘들어서라고 본다. 5월부터 8월까지 풀타임을 뛰지 않았나. 우리 팀 형편상 지명타자로 못 써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지 않을까”라며 안현민의 입장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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