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은 약속을 지켰고, 타선도 지원했다 …‘3연승 질주’ KIA, 5강권 진입 희망 다시 커진다

2025-08-29

KIA가 모처럼 투타의 조화로 연승을 이어나갔다.

KIA는 29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0-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27일 인천 SSG전에 이어 3연승을 이어나갔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의 역투가 빛났다. 네일은 7이닝 3안타 1볼넷 5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작성하며 이범호 KIA 감독과의 약속을 지켰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이 감독은 “네일이 오래 던져줘야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SSG전을 치르면서 불펜의 소모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불펜들이 오늘 다 쉬어야된다라는 걸 알고 있다. 최대한 오래 던져주기로 약속했으니까 그 약속을 지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네일 역시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17일 두산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하고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다음 경기인 23일 LG전에서는 5이닝 6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시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24경기에서 18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도 2점대(2.32)를 기록 중이지만 7승(3패)를 올리는데 그쳤다. 이날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올시즌 8번째 승리를 추가했다.

네일도 호투했지만 KT 선발 패트릭 머피도 역투하면서 양 팀은 4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다. 심지어 안타조차 생산하지 못했다. KT는 4회 1사 후 앤드류 스티븐슨이 안타를 쳐 노히트에서 벗어낫고 KIA도 5회 선두타자 오선우가 좌중간 안타로 무안타에서 벗어났다.

득점은 KT가 먼저 뽑아냈다. 5회말 선두타자 김상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황재균이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강현우가 병살타를 쳐 아웃카운트 2개가 한꺼번에 올라갔지만 득점을 올리는 데에는 성공했다.

반면 KIA는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6회를 빅이닝으로 만들어냈다. 김호령이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김선빈이 중전 적시타를 쳐 1-1 동점이 됐다. 이어 위즈덤에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나성범이 2루 뜬공으로 기회를 무산시킬 뻔 했으나 오선우가 우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오선우는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오선우 개인 첫번째 기록이다. 계속된 2사 후 한준수의 볼넷, 박민의 좌전 안타, 박찬호의 좌전 안타로 누상을 가득 채운 뒤 김호령의 싹쓸이 2루타로 7득점째를 올렸다.

이어 7회에는 나성범의 우월 솔로 홈런이 터졌고 8회에도 무사 1루에서 김호령의 2점 홈런으로 10득점째를 채웠다. 김호령은 5타점으로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네일은 7회까지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7이닝 동안 투구수는 98개로 100개가 채 되지 않았다. 최고 152㎞의 투심 패스트볼(29개)와 스위퍼(28개), 커터(22개), 체인지업(11개), 직구(8개) 등을 섞어 던졌다.

8회부터는 불펜이 가동됐다. 김기훈-한재승이 나머지 이닝을 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졌다. 선발 패트릭이 5.2이닝 8안타 1홈런 4볼넷 2삼진 7실점으로 고개숙였다. 2025년 신인 박건우는 8회 팀의 네번째 투수로 투입돼 데뷔 첫 등판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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