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이종범 전 kt 코치가 한국프로야구 은퇴 선수들을 대표하는 조직의 수장을 맡게 됐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는 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청담에서 열린 '제13회 2025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이종범 전 코치를 제5대 회장으로 공식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한은회는 2013년 설립 이후 은퇴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사회 진출 지원을 목표로 운영돼 온 단체다. 초대 회장은 이순철 해설위원이 맡았고, 이후 협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안경현 전 회장이 2019년부터 약 6년간 수장을 맡아 기반을 다졌다.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하며 조직의 세대교체를 이루게 됐다.
이종범 신임 회장은 취임 소감에서 "선후배 야구인들께서 큰 역할을 맡겨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신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 길이 새로운 도전이지만, 함께 걸어가는 선후배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한국야구 발전과 협회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과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라며 특히 "후배 선수들이 은퇴 이후에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제2의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강조했다.
현역 시절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했던 이종범 회장은 2012년 은퇴 이후 해설위원, 코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야구인으로서의 삶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감독을 맡으며 새로운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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