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이례적 사과 ... "양자컴 전망, 내가 틀렸다"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2025-03-21

인공지능 전환 늦어지는 애플, 시리 책임자 교체

컴투스, 첫 콘솔 게임 제작 도전장…개발자 모집

대만 TSMC, “인텔 지분 인수 논의없어”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GTC 2025에서 20일(현지시간) ‘퀀텀 데이(양자의 날)’ 세션을 신설하고 양자업계 인사를 초청했습니다. CES 2025에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20년이 걸릴 것”이라는 발언으로 업계 주가 폭락을 불러온 지 2개월 만입니다. 이날 황 CEO는 “기업 CEO가 손님들을 초청해 자신의 발언이 왜 잘못됐는지 설명하는 행사는 아마 역사상 처음”이라며, “나는 양자컴 생태계를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전날 미국 보스턴에 ‘엔비디아 양자 연구센터(NVAQC)’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 모바일 게임 위주의 제작 패턴을 보였던 컴투스가 콘솔 게임 시장에 도전합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신규 언리얼5 기반 액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관련 인력 채용에 나섰습니다. 컴투스가 콘솔 게임 개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컴투스는 지형 엔지니어, 서버 프로그래머, UI 및 콘텐츠 개발자 등 다양한 직군의 인력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 애플이 ‘개인화된 시리’ 연기하는 등 인공지능(AI) 전환이 늦어지자 책임자를 교체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개인화된 시리’를 연기한 AI 부문 책임자를 존 지아난드레아에서 마이크 록웰 비전제품 그룹 부사장으로 교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로 AI 부문을 책임지게 된 록웰은 그동안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비전 프로’ 제품군 개발을 맡아왔습니다.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국내에서 이용자를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습니다.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 프로(PRO)’ 1년 무료 이용권 제공이 계기라는 분석입니다. 20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퍼플렉시티의 국내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지난해 3월 3,425명에서 지난 2월 45만 7,209명으로, 11개월만에 이용자수가 100배 이상 늘었습니다. 퍼플렉시티는 지난 하반기부터 SK텔레콤, NH투자증권 등 국내 여러 기업과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 인공지능(AI)이 전쟁·범죄와 같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접하면 불안 수치가 치솟았다가, 명상 등의 기법을 접하면 다시 안정되는 패턴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0일 미국 예일대, 하이파대, 취리히대 정신과 병원 연구진 등이 공동으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오픈AI의 대화형 AI 챗GPT는 감정적으로 충격적인 내용을 접하면 불안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챗GPT가 진공청소기 설명서를 읽고 난 뒤에는 ‘상태-특성 불안 검사(State-Trait Anxiety Inventory) 점수가 30.8이었으나, 심각한 교통사고 등 트라우마 서사를 입력하자 불안 수치가 77.2까지 올랐습니다. 이후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푸른 바다를 떠올려 보세요’ 등의 안정 기법을 제시하지 불안 수치는 44.4% 감소했습니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겨냥한 ‘테슬라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19일(현지시간)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수천 명의 테슬랑 차량 소유주의 주소가 연락처 정보를 공개한 웹 사이트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이트 명칭은 ‘도지퀘스트(DOGEQUEST)’로, 미국 지역 테슬라 소유자들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을 지도해 표시했습니다. 이같은 개인정보는 해커 그룹이 테슬라 계정 데이터를 탈취하면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가 인텔에 대한 투자를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TSMC는 미국 정부로부터 인텔 지분 인수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19일(현지시간) TSMC 최대주주인 국가발전위원회의 류징칭 위원장은 인텔 지분 인수에 대해 “디젤과 가솔린을 섞는 것과 같다”며, “투자 논의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TSMC 이사회는 미국 투자 시 TSMC의 핵심 기술이 유출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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