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듀테크 스타트업 트이다가 JB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투자 금액과 기업 가치는 비공개로 전해졌다.
트이다는 2020년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시작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현재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4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성장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트이다의 글로벌 회화 앱은 음성 인식 기술과 1인칭 시점 동영상을 결합한 ‘상호작용 시뮬레이션’ 방식을 채택해, 사용자가 원어민과 실제 대화하는 듯한 몰입감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이 앱은 단순한 문법 학습을 넘어 실제 말하기 경험을 중시하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주요 앱스토어에서 한국어 교육 앱 1위, 일본어 교육 앱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트이다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 기반의 다국어 학습 콘텐츠 앱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스페인어 교육 콘텐츠를 시작으로, 영어권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언어 학습 콘텐츠를 추가하며 글로벌 다국어 회화 앱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글로벌 마케팅과 사업 개발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정희철 JB인베스트먼트 수석심사역은 “트이다는 지난해 매출이 두 배 성장하며 흑자 전환을 이뤄낸 뒤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트이다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지웅 트이다 대표는 “트이다는 누구나 경제적, 환경적 제약 없이 외국어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스페인어뿐만 아니라 영어권 사용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언어 학습 콘텐츠를 추가하여 글로벌 언어 학습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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