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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뷰티 플랫폼 화해 운영사 버드뷰(대표 이웅, 김경일)가 오늘(11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2025년 뷰티 트렌드와 K-코스메틱의 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망 제시를 골자로 한 ‘2025 화해 트렌드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뷰티업계의 전문가가 전망하는 올해의 트렌드와 ▲현지 에디터가 전하는 미국 K-뷰티 시장의 기회와 위기 대응 ▲화해 유저 데이터로 보는 뷰티 전망 등 2가지 세션에 4가지 소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 2025 뷰티 키워드 ‘감각적 매력’, “소비자의 감성에 접근해야”
첫번째 세션인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는 K-뷰티 트렌드와 전략’에서는 이희선 WGSN 세일즈 헤드 매니저가 WGSN가 전망하는 글로벌 뷰티마켓의 흐름과 기회를 포착하는 주요 키워드를 소개했다. WGSN(워스 글로벌 스타일 네트워크)‘는 런던, 뉴욕, 홍콩, 상파울루에 지사를 두고 있는 트렌드 예측 컴퍼니로 WGSN Beauty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희선 매니저는 올해 뷰티 주요 트렌드를 ‘감각적 매력(Feel Appeal)’으로 정의하며 ▲럭셔리 뷰티 유틸리티 ▲촉각적 쾌감 ▲장난기 넘치는 텍스처 ▲게으름에 대한 깊은 욕구 ▲다크 컴포트 등 5가지 실천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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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부 전략 5가지를 아우르는 ‘감각적 매력’에 대해서는 ‘인간의 오감과 제품 사용을 통한 ’정서적’ 관계 형성을 들어 “다중감각, 뷰티 제품과 웰니스(Wellness)의 상호작용을 통한 소비자의 니즈 충족, 물리적 사용을 넘어 소비자가 느끼는 감성적 혜택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럭셔리 뷰티 유틸리티’에 있어서는 ▲한 가지 이상의 기능을 지닐 것 ▲장인정신과 문화유산 오브제화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과의 협업 등을 통한 독특한 제품과 경외심 자극이 주요하게 작용할 것을 내다봤다.
# K-뷰티가 미국 시장 진출 시 알아야할 사항 : ‘제형 현지화’와 ‘숏폼 활용’
전 얼루어 잡지의 뷰티 에디터이자 조선미녀 등 한국 화장품의 미국 론칭 컨설팅을 담당했던 데본 에이블먼(Devon Abelman) 에이블우먼 에이전시(abelwoman Inc) 대표는 K-뷰티의 미국 시장에서 펼칠 수 있는 ‘강점’으로 ‘자외선 차단제(Sun Screen)’의 사례를 제시하며 스킨케어가 미국 현지 시장에서 얻고 있는 인기에 대해 제품 도포가 쉽고 무엇보다도 다양한 이종의 피부에 ‘다 잘 맞는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미국 현지 시장 진출에 있어서 한국 뷰티업계가 주의해야할 것으로 ‘미백’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낮다는 것, 그리고 제품의 제형(texture)에 소비자 관심도가 높다는 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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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먼 대표는 “소비자는 뷰티제품 제형 감촉에 있어서 ‘젤리형’ 텍스처의 선호도가 높다”며, “독특한 제형은 틱톡 등 SNS를 통한 제품 바이럴 또한 빠르게 번질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미 현지에서 관심을 받은 ‘립 마스크‘ 카테고리를 예로 들어 “크리미하고 탱글탱글한 텍스처는 소비자가 느끼는 감각적 경험과 상통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너무 두껍거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형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품 접근의 벽을 높이며 나아가 미국 시장에서 떠오르는 ’포용성‘ 즉, 제품의 색상 다양화, 폭 넓은 컬러 카테고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화해 유저 데이터로 보는 3가지 뷰티 마케팅 전망 : ‘K. E. Y'
황인건 화해 데이터분석연구원은 ‘불확실성 연속’에서도 'K-뷰티의 글로벌 성공 기회는 있다‘고 말하며 올해 뷰티 마케팅의 화두로 ’K.E.Y'를 발표했다.
황 연구원은 첫 번째 전망 키워드인 ‘K'에 대해 “전문지식을 갖춘 소비자(Know-smetics/Knowing + Cosmetics)'으로 정의하며 ’소비자들의 성분지식 고도화‘를 주목했다.
황 연구원은 ”다양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탐색해 해당 제품이 자신이 원하는 효과를 충분히 줄 수 있는 지의 여부가 구매 판단으로 이어지는 데에 성분지식의 소비자의 이해도가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고 이는 더욱 전문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NS 정보 접근성의 향상, 건강과 웰니스의 관심 증가, 브랜드 투명성 강화 등으로 소비자의 성분 이해도를 돕는 등 뷰티 시장에 영향력이 크고 있다“며, “소비자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역으로 살펴보며 관련 행동 데이터로 소비자 관심사인 효능, 효과와 관련한 직선적 마케팅 활용, 제품의 강점 등 다층적 메시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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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전망 키워드 ‘쉽게 찾는 나만의 뷰티(easy pick)’에서는 니즈의 개인화가 가속함에 따라 오는 관련한 심화된 부분과 다양화를 제시했다.
황 연구원은 “간편한 선택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 파악해야 한다”며, “단순 추천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복잡한 설명 보다는 명확한 제품 추천 이유 등을 반영해 ‘기대효과’를 활용한 제품의 메시지 전달 명확히 하는 것이 마케팅의 핵심이다”고 보았다.
세 번째 전망 키워드로 나온 ‘YOUunique'(당신의 고유함을 발견하다)에서는 개인 간의 상호작용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황 연구원은 “‘나를 중심으로 한 뷰티 트렌드가 ’당신‘을 발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확장이 특징이다”며, “개별적 매력과 다양성 존중, 이를 극적으로 일어나는 ’숏폼‘ 플랫폼의 진화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최근 숏폼의 ’랜덤 알고리즘‘으로 전환되었는데 특히 숏폼 콘텐츠는 ’고유함의 발견‘, ’고유함을 발견하는 경험의 공유‘ 등을 통한 바이럴이 한창이다”고 설명했다. 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소비자가 느끼게 될 시각적 매력과 감각적 매력의 효과와 앞서 언급한 숏폼 리뷰를 활용한 구매결정 의사까지 이어지는 ‘연결고리’ 활용이다”며, “여기에 고유한 제품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비주얼 중심 콘텐츠 기획과 소비자의 감각적 경험 중심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