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유상증자 '완판'…"해상풍력 선점 시동"

2025-08-06

청약률 101.7%…신주 상장 28일 예정

글로벌 해저케이블 수주 확대 전망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S마린솔루션이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총 1990만3881주의 청약이 접수됐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발행 예정 주식 수인 1957만주를 초과한 101.7%의 청약률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발행가는 주당 2만135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 금액은 약 4178억원에 이른다.

조달한 자금은 지난 6월 튀르키예 테르산 조선소와 체결한 해저케이블 포설선(CLV) 건조 계약 이행에 활용될 예정이다.

LS전선은 최대 주주로서 책임 경영 차원에서 배정받은 1362만3559주 전체에 대해 100% 청약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약 2909억원을 납입할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은 향후 국내외 해상풍력 및 해저케이블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연간 2~3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대만·베트남 등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대만 전력청의 해상풍력 사업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AWS) 등이 참여하는 한일 간 해저 광케이블 구축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아울러 방위 산업용 신호 케이블 프로젝트 등도 실적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주 상장예정일은 이달 28일이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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