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 공모액 570억…시가총액 2831억원 전망
7일~8일 청약 진행, 12일 납입 이달 내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기업 에스엔시스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7000원~3만원)의 상단인 3만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확정된 공모가 기준 총 공모 금액은 57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831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336곳에 달하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10억5332만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경쟁률은 739.2대 1로 전체 참여 수량 기준 99.9%(가격미제시 포함) 이상이 밴드 상단(3만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수요예측 신청물량기준 의무보유확약률은 27.4%를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첫 날부터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몰려 상단 초과 공모가를 제시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며 "특히 조선업 슈퍼사이클과 맞물려 에스엔시스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과 미래성장성을 높이 평가하며 코스닥 기준으로 큰 공모규모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들이 자발적 의무보유확약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생산능력(CAPA) 확대, 신규 공장 설립 및 설비 투자,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 육상·해양·방산 등 신사업 본격 진출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