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차고문 교체, 수익률 194%
현관문, 스톤베니어 마감재 순
개조 투자수익률 상위 10개 프로젝트 중 9개는 주택 외관 개조로 나타났다.
주택시장 조사 및 분석 회사인 존다미디어가 주택 개조 프로젝트 비용과 주택 재판매 가치를 비교한 ‘2024 비용 대비 가치’ 보고서를 발표했다.
클레이 드콘 존다미디어 JLC 편집장은 “주택 판매 때 가치를 올리려면 외관 개조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으로 개조 비용만큼 트자수익률이 동반상승하지 않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택 개조 투자수익률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개조 프로젝트는 역사상 가장 높은 200%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표 참조〉
단 100% 이상 수익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는 3개뿐이다.
차고문 교체는 194%로 가장 높았다. 차고문 교체 경우 4500달러 정도 비용이 들었지만, 주택 판매 재가치는 8700달러로 올랐다.
수익률 188%를 기록한 스틸 현관문도 교체에 약 2300달러가 들었지만, 가치는 4400달러였다. 두 개 개조작업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 가치가 올랐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주방 개조 비용은 2만7500달러로 10개 개조 프로젝트 중 가장 비쌌지만, 수익률은 100% 미만이었다.
드콘 편집장은 “고급 욕실이나 주방 개조는 거주하는 동안 가치 있다고 느끼는데 셀러 입장에서는 많은 수익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주방의 벽면 개조 작업인 백스플래시는 비용의 96%를 회수해 비교적 높은 수익을 제공했다. 반면 고급 주방과 욕실 개조는 각각 38%와 45%에 그쳤다.
보고서는 높은 주택 가격과 매물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략적인 개조는 높은 주택 가격을 지불할 바이어를 유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토드 토말락 존다미디어 건축자재 연구책임자는 “새 차고문이나 새 현관문은 확실한 차이를 만들 수 있다”며 “커브 어필이 주택 가치를 높이는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하버드주택연구공동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소유주의 개조 프로젝트 지출은 2022년 이후 감소세지만 2025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소유주의 주택 개조 및 유지관리를 위한 연간 지출은 내년 2분기까지 46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애비 윌 하버드주택연구공동센터 부소장은 “2025년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 주방 개조나 방 추가 같은 대규모 개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주택소유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