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흥국생명의 1라운드 6연승을 이끈 김연경, 현대캐피탈 선두의 주역 허수봉이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여자부와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로 각각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 "김연경이 MVP 선정 기자단 투표 31표 중 22표를 받아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6표)을 따돌리고 통산 12번째 라운드 MVP(월간 MVP 3차례 포함)를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1라운드 6경기에서 전체 공격 1위(성공률 45.68%), 오픈 공격 1위(42.71%), 퀵오픈 1위(51.35%)와 리시브 2위(42.86%)에 오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은 1라운드에서 6전 전승(승점 17)을 거두며 여자부 1위를 질주했다.
남자부 MVP를 차지한 허수봉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3표를 얻어 팀 동료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7표)를 제쳤다.
허수봉은 공격 1위(57.72%), 퀵오픈 1위(67.16%), 서브 2위(세트당 0.667개), 득점 6위(104점) 등 공격 각 부문에서 두루 활약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활약 덕에 1라운드에서 5승 1패(승점 14)의 호성적을 내며 남자부 1위에 올랐다.
1라운드 MVP에 대한 시상은 오는 14∼15일 진행된다. 남자부 허수봉 시상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현대캐피탈의 2라운드 맞대결에 앞서 열린다. 여자부 김연경은 1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전에서 MVP 트로피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