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범, 인종차별 논란 해명 “로제 ‘APT’ 패러디? 원래 내 피부색인데”

2024-12-31

개그맨 곽범이 로제의 ‘APT’ 뮤직비디오 속 브루노 마스를 패러디한 가운데,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티티 스튜디오’에는 ‘전생에 기생♥기생수? 뼛속까지 개그맨 곽범&이창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개그맨 곽범과 이창호가 웹 예능 ‘관상학개론’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엄지윤은 두 사람의 부케에 관해 서두를 열었다. 이들은 모두 부캐로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람을 받고 있기 때문. 특히 곽범은 지난 10월, 로제 ‘APT’ 뮤직비디오 속 브루노 마스를 패러디한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곽범은 “그게 또 일이 있었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이창호 역시 “인종차별이라고 이야기하는 외국인분들의 댓글도 많이 달렸다”고 털어놨다. 당시 곽범은 어둡게 나온 피부 탓에 뮤직비디오에서 ‘얼굴을 까맣게 칠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지난 10월 30일, 동료인 이창호가 컬투쇼에 출연해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심지어 브루노 마스 그분보다 범이 피부가 더 어둡다”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김태균 역시 “범이가 요즘 축구하고 다니면서 더 새까매져서 그렇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만 당사자인 곽범은 스케줄로 인해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상황. 이에 엄지윤이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곽범은 “그때 같이 촬영하셨지만 맨 얼굴에 수염만 그렸다”고 밝혔다. 그런데 어떻게 인종차별을 논할 수 있냐는 것.

엄지윤도 해당 뮤직비디오에서 ‘로제’를 패러디했다. 그는 “같이 찍은 프로그램을 모니터링 하던 중에 왜 인종차별 얘기가 나왔는지 알게 됐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곽범의 얼굴만 어둡게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곽범 선배가 이거 지금 그림자가 아니다”라며 해명을 거들었다. 논란이 안 생기는 게 이상할 정도라는 것. 이에 곽범은 “사람이 좀 까말 수도 있죠”라고 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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