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식품업계 간담회 개최
연내까지 커피 부가세 면세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올해 수입 커피, 코코아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 10%를 면세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17개 주요 식품 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신정부 출범, 공급망 불안 등 대외 여건 변화와 제품 원가 부담으로 코코아, 커피 등이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https://img.newspim.com/news/2025/02/11/2502111544569660.jpg)
또 통상임금 개편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에너지 비용 증가 등으로 식품 물가 상승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크다.
송 장관은 "물가안정은 내수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업계 부담 경감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코코아생두, 커피농축액, 설탕, 오렌지농축액 등 13개에 대한 할당관세가 적용된다.
또 밀, 코코아, 커피, 유지류 등 식품소재 구입자금으로 4500억원이 지원된다.
송 장관은 "업계에서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조 혁신, 기술 개발 등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트럼프 정부의 변화된 대외 정책 대응 시 어려운 점 등 애로사항과 정부에 건의할 것이 있다면 편하게 말해달라"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