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씨부인전’ 임지연이 추영우에게 외면당했다.
2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구덕이(임지연)와 성윤겸(추영우)가 재회을 앞두고 다시 이별을 맞이했다.
이날 구덕이는 인신매매로 팔려 간 아이들을 찾아 구했다. 그 과정에서 구덕이는 이충일(김동균)이 아이들을 광산으로 데려간 후 애심단을 역당으로 몰고 성규진(성동일)에게 누명을 씌웠다는 걸 알았다. 앞서 성윤겸(추영우)은 애심단 단주임을 고백하고 구덕이를 떠난 바 있다.
결국 구덕이는 성규진의 누명을 벗겼고, 송서인(추영우)은 떠나기 전 구덕이에게 줬던 선물을 돌려받았다. 그러면서 구덕이는 “이거 가져가시면 살림살이 좀 나아지세요? 그걸 꼭 가져가셔야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송서인은 “가져가야지. 구덕이 유품인데”라며 “나를 나로 살게 해 주었던 내가 몹시도 연모했던 여인이었다. 앞으로 다시 아씨 마님을 찾지 않겠다”며 애틋함을 보였다.
구덕이 역시 “그 종사관 나리께 좀 전해주시겠습니까. 그 종사관 나리는 그 여인의 첫사랑이 맞습니다. 처음엔 신분과 처지가 달라 외면했고 그다음엔 해야 할 일 때문에 거절했지만 주신 선물을 늘 간직했고 추억했고 그리워했노라 전해주세요”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송서인은 뒤돌아 구덕이 몰래 눈물을 훔쳤다. 구덕이 역시 송서인이 떠난 뒤 홀로 눈물을 쏟아냈다.
이후 7년이 흘렀다. 외지부로 일하는 중인 구덕이에게 쇠똥이(이재원)가 찾아와 송서인이 옥에 갇혔다고 알렸다. 쇠똥이는 “너 뭐 걱정 안 해도 돼. 단장님 혼인하셨어. 혼인뿐이야? 아주 똑닮은 아들까지 낳고 아주 잘 사신다. 이제 뭐 너한테 털끝만큼도 마음 없으니까 제발 좀 도와주라. 우리 진짜 옛정을 생각해서”라며 사정했다. 쇠똥이의 부탁에 마음이 동한 구덕이는 송서인을 도우러 나섰다. 이때 구덕이는 성윤겸을 발견해 “서방님, 서방님”이라고 외쳤다. 하지만 성윤겸은 구덕이를 외면한 채 배에 타고 떠났고,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던 구덕이는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