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보보좌관이 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내 일본과 필리핀 3개국 간의 온라인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9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미국은 군사력과 경제적 수단을 결합해 이익 확장을 도모하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일본과 필리핀 3개국 간의 협력 틀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당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을 워싱턴으로 초청해 역사상 최초로 미·일·필리핀 3개국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이후에도 도쿄에서 해양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는 등 관계 강화를 추진해 왔다.
커비 보좌관은 온라인 정상회담의 목적에 대해 "3국 간 협력과 안전한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역사적인 3국 간 관계에서 이룩한 진전을 더욱 견고히 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 퇴임 예정에 있어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의 대화는 재임 중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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