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년 연속 역대 최대 통합한국관 구축…범정부 수출마케팅 총력 지원

2025-01-01

36개 기관·445개사 참여…글로벌 피칭챌린지 개최

한국형 AI·로봇·모빌리티·디지털헬스 등 전방위 세일즈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현지시간 7~1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5'에서 범정부 협업으로 역대 최대규모의 통합한국관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CES(Consumer Electrics Show)는 IT·가전 등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대표 전시회다. 올해는 'Dive In'을 주제로 주요 글로벌 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적용 신제품과 서비스들이 중점 전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삼성, LG, 현대, SK 등 주요 대기업을 포함해 역대 최대규모인 900여개사가 참가한다.

올해 CES의 주요 특징은 AI 기술의 실용화,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성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CES에서 AI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올해는 실제 가전, 모빌리티, 헬스케어 분야 등에서 AI 기술이 적용된 여러 제품들이 전시될 계획이다.

1차 발표된 352개 CES 혁신상 수상작 중 AI 분야(108개, 30.7%)에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77개(22%)다. 원격 예측·진단기술과 의료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혁신제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혁신기술들이 개인의 편의를 넘어 안전·복지 등 사회문제 해결과 자원순환·에너지효율 등 환경 친화적인 제품과 기술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행정안전부·서울시 등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사전협의를 거쳐 36개 기관, 445개 기업의 부스 위치·디자인·브랜드(로고) 등을 통합한 한국관을 구축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범정부 통합 홍보와 규모있는 국가관 운용을 통해 국내 참가기업의 수출마케팅 효과가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통합한국관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수출마케팅을 지원해 수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전시회 개막에 앞서 6일 '현지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해 CES 주최사 CTA와 미국 주요 금융회사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등을 초청해 미국 소비재 가전 시장 전망, 투자유치 방안 등을 논의한다.

개막일인 7일에는 'KOTRA-IBK기업은행 업무협약식(MOU)' 체결로 국내 혁신기업 발굴과 해외진출 및 투자유치 지원 등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8일에는 'K-Innovation 피칭챌린지' 개최를 통해 글로벌기업 대상 국내기업의 피칭 챌린지와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등 참가기업 수출 성과 제고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전시회 종료 후인 23일에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기업과 수출 지원기관들이 참여해 성공사례와 지원방안 발표, 제품 시연과 온라인 수출상담을 통해 혁신을 수출로 이어갈 수 있도록 'CES 혁신상 수상기업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CES 혁신상 수상기업 전체 292개사 중 우리나라 기업은 129개사로 작년에 이어 최다 수상을 달성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올해 미국 신정부 출범 및 국내 정치여건 불확실성 등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전시회, 수출상담회, 무역사절단 지원 사업 등을 정상 추진하는 등 수출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