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가 150이닝을 던질 필요가 없다” 알찬 보강 이룬 다저스, 비시즌 ‘승자’로 평가···김하성의 탬파베이 전망은 ‘흐림’

2025-02-10

2025시즌을 앞두고 김혜성과 사사키 로키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LA 다저스가 이번 비시즌의 승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USA투데이는 10일 메이저리그(MLB) 2025시즌을 앞두고 비시즌 승자와 패자를 나눠 평가했다. 여기에 따르면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대결한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나란히 ‘승자’로 평가받았다.

USA 투데이는 다저스에 대해 “투수진이 매우 탄탄해서 선발 투수가 150이닝을 던질 필요가 없을 정도”라며 “모든 선수가 플레이오프,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비시즌 전력 보강이 알찼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힘든 일은 2025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사이즈를 맞추는 일이 될 것”이라며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지난해 12월 왼손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일본인 투수 사사키 등을 영입한 다저스는 7명의 선발진을 구축했고,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로도 등판하고 클레이턴 커쇼 역시 순조롭게 복귀하면 무려 9명의 빅리그 최강 선발을 보유하게 된다. 여기에 특급 불펜 투수 커비 예이츠와 태너 스캇도 올 시즌 다저 블루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의 벽을 넘지 못한 양키스도 전력 보강을 꽤 잘한 팀으로 선정됐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후안 소토를 잃었지만 대신 폴 골드슈미트, 왼손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 2019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벨린저,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 등을 데려와 다저스 못지않은 전력 보강을 이뤘다.

2024시즌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가 뉴욕 메츠로 떠난 소토도 ‘승자’가 됐다. 메츠와 천문학적인 계약에 합의한 소토에 대해 USA 투데이는 “오타니보다 더 큰 규모”라면서 “소토는 좋은 타자지만 1루와 지명타자 정도로만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해 선수에게 유리한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비시즌을 망친 ‘패자’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메츠에 잔류한 피트 알론소, 탬파베이 레이스의 스튜어트 스턴버그 구단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가 ‘패자’라는 기사 본문에는 2024시즌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뛰다가 탬파베이로 옮긴 내야수 김하성의 이름도 등장했다. 샌디에이고가 시즌이 끝난 뒤 떠나보낸 주요 선수 5명 이름에 김하성이 포함된 것이다.

김하성의 새 소속팀인 탬파베이는 탬파베이가 허리케인 때문에 홈 구장이 파손돼 2025시즌 임시 홈 경기장을 써야 하고, 앞으로도 구장 문제 해결 가능성이 불투명하며 최악에는 구단 매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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