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pl Original
쌍둥이 대신 사촌 택했다
엔비디아의 미래, 피지컬 AI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생각하는 기계’ 인공지능(AI)을 뽑아 낸 엔비디아가 이제 ‘세상을 직접 움직이는 기계’를 만들려 한다. 현실의 물리 법칙까지 GPU 위에서 시뮬레이션하고 재현하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중. ‘GPU와 그 위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CUDA)’를 장악해 AI 생태계 내 독점적 종속 구조를 완성한 것처럼 피지컬 AI에서도 이를 재현할 수 있을까.
팩플이 스펜서 황 엔비디아 로보틱스 부문 프로젝트 리드를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만나 엔비디아의 미래, 피지컬 AI에 대해 직접 물었다. 2022년 엔비디아에 합류한 황 리드는 젠슨 황 CEO의 아들이기도. 그는 “AI는 이제 세상을 ‘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며 “엔비디아는 피지컬 AI를 통해 기계가 세상을 만지고, 느끼고, 스스로 배우는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