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현 상황에서 노쇠의 위험인자가 되는 구강노쇠에 대한 진단 및 관리법을 살펴보고, 나아가 신의료기술 등재 등 관련 정책 방향까지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대한노년치의학회(이하 대노치)가 오는 2월 26일(수) 저녁 7시, 치협회관에서 ‘구강노쇠 진단 및 중재법의 신의료기술 등재 전략’을 주제로 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해 말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으며, 이에 따라 노쇠라는 개념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 특히, 노쇠 전 단계에서 노쇠 상태로 악화시키는 위험 인자로 노인의 ‘구강노쇠’를 언급하고 있다. 따라서 전신 노쇠 관리와 예방을 위해서는 노인의 구강건강 및 기능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와 관리가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에 이번 학술집담회에서는 치협 정책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대노치에서 수행한 ‘구강노쇠의 상병명 등재와 구강노쇠 진단 및 관리법의 신의료기술 등재 방안’ 결과를 기반으로 구강노쇠 진단법의 신의료기술 등재 필요성을 치과계에 알리고 그 과정에서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한 전문가 의견 청취 및 공유가 필요한 것들을 점검한다.
학술집담회 1부 강의에서는 ▲강정현 대노치 연구이사가 ‘구강노쇠 진단 및 중재법의 신의료기술 등재 필요성’ ▲김주연 부장(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신의료기술 등재 전략’ ▲윤홍철 아이오바이오 대표가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 검사의 신의료기술 및 급여 등재 과정’ 등을 주제로 발표하며 구강노쇠 진단법의 신의료기술 등재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고홍섭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송윤헌 원장(아림치과병원), 김수진 치협 보험이사, 김희선 박사(한국보건의료연구원), 정해인 팀장(GC 코리아) 등이 나서 구강노쇠 진단 방법의 신의료기술 등재 과정 및 식약처 의료기기 등재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과 사회적 비용 산출 과정, 치과의사 및 일반 대중들의 인식 변화의 필요성에 관해 짚어본다.
고석민 대노치 회장은 “초고령 사회에서 구강노쇠에 대해 치과의사 및 우리사회가 준비해야 할 것을 고찰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 좋은 의견을 나눠달라”고 말했다.